나오미반 그 찬란한 회갑이여 (이정례)

 

따스한 햇살이 사스랑 대는 오후

십자가 사랑에 목마른 영혼

한손엔 염려 한손엔 갈구

미지의 세계에 대한 희망으로 나선 항해의 길

 

주 은혜 깨달아 몸 된 교회 섬김에

한결 같은 마음으로 목자에 대한 헌신

제자훈련의 4대 비전의 확신으로 뿌리 내린 사명이

강물같이 흐르는 해가 오늘 여기로세

 

교회의 단골 메뉴 이정례표 후루룩 멸치 국수

강원도 산골 토종 먹걸이로 성도 건강 챙기며

궂은일에는 어디든 함께하는 일편단심 교회 지킴이

 

들로 산으로 같이 웃고 즐거웠던

그때 그 시절도 그립구료

 

사랑하는 가족 온전히 세워지지 않을 때

응답이 더딜 때

자문하던 그 기도 자리

 

잠깐의 세월 속에 다부진 신앙은 어엿한 장년이 되었건만

검은 버섯 곱게 물든 거울 속의 민낯은 낯선 회갑의 얼굴이라

 

 

제자훈련 섬김이 이정례

기도의 어머니 이윤자

요리사 큰손 신양순

 

주의 교회 초석이 된 앞뒤에 찬란한 열매들

상급으로 그려질 그 이름 영원히 아름답게 빛나리

 

 

2015/5/17 회갑을 축하드립니다 (2015/4/9) 우이동 보리보리에서 /작문: 박영희

<묵상>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마28: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