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반 그 찬란한 회갑이여 (신양순)
긴 머리 정갈하게 올린 환한 미소로
친구 손에 이끌리어 온 교회의 첫 걸음
한손엔 우정 한손엔 갈망
미지의 세계에 대한 희망으로 항해하기를
야문 손 끝 맛으로 자원하고 봉사하고
주 은혜 사모한 꺼질 듯 타오를 듯 믿음 생활
사랑해서 가슴에 담은 모진 세월
참아 기다리며 두 손 모아 정성으로
주의 종 사모 길러낸 저력
성도 입맛 돋우는 일품 김치 요리사 큰손
먹이고 챙겨주는 묵묵한 섬김이
함께 웃고 함께 울던 아쉬운 한때
그 시절도 그립구료
사랑하는 가족 온전히 세워지지 않을 때
무지한 자신을 탓할 때
울부짖던 그 기도자리
잠깐의 세월 속에 다져진 믿음은 어엿한 장년이 되었건만
연지곤지 찍고 분장하여 거울 앞에 선 모습은 낯선 회갑의 얼굴이라
요리사 큰손 신양순
기도의 어머니 이윤자
제자훈련 섬김이 이정례
주의 교회 초석이 된 앞뒤에 찬란한 열매들
상급으로 그려질 그 이름 영원히 아름답게 빛나리
2015/5/17 회갑을 축하드립니다 (2015/5/3) 우이동 보리보리에서 / 작문: 박영희
<묵상>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11: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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