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반 그 찬란한 회갑이여 (이윤자)
물 맑은 밤나무 골 소문난 숨은 일꾼
믿음의 가문으로 알고 시집와
한손엔 기도 한손엔 오직 믿음
믿지 않은 남편 순전한 마음하나로 시작한 신접살림
주 은혜에 감사해 몸 된 교회 섬김에
주님만 바라보고 헌신한 수십 년의 세월
하늘 문 열어 남편 집사 만들고
장한 큰 아들 주의 종 만드는 힘 어디서 나왔나
포천 어머니의 대를 잇는 기도 이리
교회의 크고 작은 궂은일 손 걷어 부처 먼저하고
성도의 마음 헤아리는
푸근한 시골 인심 후덕한 마음씨라
산으로 들로 함박웃음으로 꽃놀이하던
시절이 엊그제인데 벌써 이구료
사랑하는 가족 온전히 세워지지 않을 때
무능한 자신 탓할 때
밤잠 설치며 탄식하던 그 기도자리
잠깐의 세월 속에 담대한 신앙은 어엿한 장년이 되었건만
연지곤지 찍고 분장하여 거울 앞에 선 모습은 낯선 회갑의 얼굴이라
기도의 어머니 이윤자
요리사 큰손 신양순
제자훈련 섬김이 이정례
주의 교회 초석이 앞뒤에 찬란한 열매들
상급으로 그려질 그 이름 영원히 아름답게 빛나리
2015/5/17 회갑을 축하드립니다 (2015/2/22) 우이동 보리보리에서 / 작문: 박영희
<묵상>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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